Tank boy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갑자기, 신문 전면광고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마침 학교가 임시 휴무날이라 홍보실에서 받아보는 10개가 넘는 일간지를 몰래 다 읽어볼 수 있었는데 느낀점을 기록해두고 싶어서 블로그를 열었다. 


요약하자면,

1. 삼성전자가 7면, LG전자가 4면, 현대자동차가 1면, 지방지에는 지역 건설광고가 게재되어 있었다.

2. 삼성전자와 LG전자 둘 다 공기청정기 광고가 게재되어 있길래 공기청정기 성수기 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같은 공기청정기 광고인데 분명 달랐다. 그점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두 광고를 자세히보면,

삼성은 단순히 미세 먼지를 언급하며 공기청정기라는 제품 자체에 대한 니즈를 소구하고 있으며 LG는 제품의 기능적 장점을 소구하고 있었다. 

내가보기엔 삼성의 모호한 메시지 보다는 LG의 광고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하고보니 이 두 광고는 서로가 각각 목표가 다른거였다. 


삼성은 우리나라 가전제품의 압도적 리더이다. 아마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일거다.

그렇다면 삼성은 시장 리더로써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만든 광고이었을 것이고, 

LG는 업계 2등으로써 리더를 견제하는 광고를 만든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귀결 됐다.


역시나 조사를 해봤더니 삼성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6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고 LG는고작 10% 대 그 뒤를 코웨이, 샤오미가 따라왔다. 


광고는 이렇게 복잡한거다. 앞으로도 광고를 볼 때, 여러가지 배경을 좀 더 면밀히 살필줄 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