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k boy

 참고로 나는 '애플빠'이다. 지금 타이핑 치고 있는 노트북은 맥북이고,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이다. 거기에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사용 중이다.


주변에서 나를 보고 일부에서는 왜 AS도 안좋고, 이쁜 쓰레기라고 불리며, 겨울이면 툭하고 꺼져버리는 성능을 가진 애플을 도대체 왜 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팩트 폭력이라니... 부들부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팩트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비단, 제품이나 AS따위에 머물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이유보다는 애플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원하고, 구매하는 것이다.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를 건재하게 해주는 아이폰 광고는 늘 화재가 된다. 

이번 광고도 tvcf.co.kr - '눈에띄는 광고' 꼭지에 소개되고 있다.



광고명 : 로미오와 줄리엣

광고주 : 애플코리아, SKT

대행사 : - 

제작사 : - 

On-air : 2016.12.21



-COPY-

찍으면 영화 같은 iPhone7


아이폰의 강점인 카메라를 드라마틱하게 소구했다. 아버지가 찍는 아이의 학예회 영상이 마치 영화 한편 같이 찍힌 다는 것.

아이폰의 광고는 늘 이렇게 아이폰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 제시한다. 

굳이 제품의 기능적 접근보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틱하게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마치 '아이폰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소나타 광고가 떠오른다. 혹시 아이폰 광고가 Ref였을까?)



덧1.

아이폰 광고 마지막에는 통신사 로고가 늘 나온다. (그래서 광고주가 2개다)

매체비를 애플과 통신사와 분담하기 때문이다.

예전과 같이 KT에서만 아이폰을 쓸 수 있었다면 이러한 광고가 충분히 설득력이 있지만.

현재는 3사가 모두 아이폰을 개통하는 마당에 애플의 광고 막바지에 1초남짓 나오는 통신사 로고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다. 그것도 아무런 차별점 없이 나오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이 아직까지 이렇게 매체비를 분담한다는 것은 애플의 브랜드 파워 때문일까 ?


덧2. 

슬OOOOOOO라는 회사에 인턴면접을 보러갔을 때 가장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코카콜라라고 말해버린 나를 생각해본다... (바보다 바보)